해외 박람회를 참관하면서 외국에서는 이런 종이류로 만든 제품들이 실험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또 제조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 목제 가구들이 생산이 되고 폐기가 될 때 환경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종이라는 소재의 재생과 지속성을 고려할 때 친환경적인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생각했습니다.


기존 옷장 캐비넷 형태의 제품들이 너무 작다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형화에 중점을
두었고 이렇게 큰 대형의 종이제품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국내에 저희가 원하는
기계나 인력이 거의 없었습니다. 국내 가공업체들은 상품을 담는 포장박스 위주의
업체들이었고 종이 자제가 상품이 된다는 인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종이로 무슨 가구를 만드냐고 장난 반 식으로 접근하는 업체들이 많았고 스스로 한계에
부딪혀 그만 둘 거라생각들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큰 크기로 인해서 각 공정마다
가공 기계가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져 그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자꾸 지체되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문제 해결 후 이제는 택배로 배송이 가능한 패키지 박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배송 중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제의 선택과 형태의 문제로도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